건강검진에서 당뇨병이라고 처음 진단 받으셨다면 많이 당황스러우셨을 것 같네요. 

당뇨병이란 말 그대로 당분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질병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소변으로 당분이 빠져나가기 훨씬 전부터 많은 양의 당분이 혈관 속을 떠돌아 다니면서 혈관을 망가뜨리기 시작합니다. 혈관이 있는 우리 몸의 장기를 손상시키기 시작하는 것이죠.

그래서 요즘에는 소변에서 당분이 나오냐를 따지지 않고, 혈액 속의 당분을 재서 당뇨병인지 알게 됩니다.

건강검진을 할 때 공복일 때(빈 속일 때) 팔에서 뽑은 혈액 속의 당문, 즉 혈당이 126mg/dL 또는 이 수치를 넘으면 당뇨병이라고 진단합니다.

최근에는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6.5% 또는 그 이상일 때도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 닥터 순-